마늘주사를 맞아본 적이 있으신가요? 피로가 누적되어 몸이 무겁고, 번아웃 상태에 빠진 적이 있다면 마늘주사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과거에 번아웃을 겪으며 수액치료를 2~3년 동안 받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자주 맞았던 것이 마늘주사입니다.
마늘주사 성분?
마늘주사는 마늘에 포함된 알리신 성분이 비타민 B1인 티아민에 결합된 푸르설티아민(fursultiamine)을 주성분으로 하는 수액입니다.
알리신은 비타민 B1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지용성 물질 알리티아민을 생성하지만, 임상적으로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체내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푸르설티아민 형태로 주사됩니다.
푸르설티아민은 비타민 B1 유도체로서 피로 유발 물질인 젖산의 축적을 억제하고 ATP 생성을 촉진하여 체력 증강을 돕습니다. 또한, 신경조직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신경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마늘주사 유래
마늘주사는 1990년대 초 일본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푸르설티아민의 에너지 대사 촉진 효과를 발견한 일본의 운동선수들은 피로 해소와 체력 증진을 목적으로 마늘주사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점차 대중화되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영양 결핍이 드물지만, 노동 시간 증가와 운동량 감소로 인해 만성 피로와 같은 현대적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늘주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마늘주사의 효능
마늘주사의 대표적인 효능은 만성피로 회복, 면역력 증강, 신경기능 개선, 항노화 등입니다.
특히, 신경통 및 근육통을 감소시켜 주므로 감기나 몸살 증상이 있을 때 우선적으로 투여됩니다.
미용 목적에서도 많이 사용되는데, 항노화 효과로 인해 주기적으로 맞으면 안색이 좋아지고 피부 톤이 밝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주사를 맞아보니 마늘주사 고용량으로 주 2회 이상 맞았을 때 통증이 완화되고 활력이 생기며, 전반적인 컨디션이 많이 회복됩니다.
마늘주사의 효과는 매우 빠르게 나타나고, 주사를 맞고나면 몸이 회복된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늘주사를 맞은 날은 운동, 사우나,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늘주사의 가격
마늘주사의 가격은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용량의 마늘주사를 단독으로 맞을 경우 약 3만원 정도로 저렴하게 맞을 수 있는 내과가 많습니다.
마늘주사만 맞는다면 6만원을 넘지 않지만, 비타민 B군이나 비타민 C 등 다른 영양 성분과 혼합하여 투여하는 경우 가격은 10만원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는 대체로 4만 원에서 6만 원 선에서 마늘주사 가격이 책정됩니다.
제 경험상 고용량 또는 추가적인 다른 성분을 함께 맞을 수 있는 내과, 가정의학과 방문이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마늘주사의 주기
마늘주사를 맞는 주기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심한 감기나 몸살, 장기간 지속된 만성피로증후군의 경우 주 2~3회까지 맞을 수 있습니다.
몸이 심하게 허약해진 경우 10회 플랜으로 경과를 지켜본 후, 추가로 10회를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적당한 피로 회복이나 건강 관리 목적으로는 주 1회 또는 월 1회의 간격으로 맞아도 충분합니다.
마늘주사를 맞는 시간은 다른 영양 주사를 많이 혼합하지 않을 경우 30분에서 1시간 이내이며, 작은 용량의 경우 15분~2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마늘주사의 부작용
모든 수액은 혈관 상태에 따라 투여 시 혈관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관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팔의 방향이나 부위를 바꿔서 주사 바늘을 다시 꽂거나, 수액을 천천히 투여합니다.
마늘주사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과잉 영양소는 체외로 배출되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주사를 맞은 뒤 20분 정도가 지나면 소변이 샛노란 형광색으로 변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입니다.
호흡 곤란, 구역질, 울렁거림이 느껴진다면 즉시 의사에게 말하고 투여를 중지해야 합니다.
특히 당뇨, 신부전증, 고혈압 환자는 마늘주사 부작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마늘 주사 사용 시 주의 대상
- 약물과민증의 기왕력이 있는 환자
- 저칼륨 환자
- 당뇨병환자(혈중포도당증가)
- 신부전증(증상악화 우려)환자의 경우에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늘주사 추천?
과거에는 마늘주사를 자주 맞으며 효과를 체감했지만, 이제는 건강이 많이 회복되어 수액을 맞지 않습니다.
수액을 자주 맞는 것보다 평소에 휴식을 잘 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끼니를 거르거나, 식사 간격이 긴 경우, 잠을 못 자는 경우에는 당장은 느껴지지 않아도 몸에 무리가 갑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수액주사 같은 방법을 쓰지 않으면 컨디션을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마늘 주사 및 수액 요법은 정말 좋은 수단이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일상생활 중에 적은 노력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마늘수액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고함량 비타민 B군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있습니다.
마늘주사는 만성피로 회복과 체력 증진에 효과적인 수액 주사입니다. 빠른 시간 내에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꾸준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가 더 중요합니다. 건강 관리의 한 방법으로 마늘주사를 고려해 볼 수 있지만, 자신의 몸 상태와 상황에 맞게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