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치료에서는 약물을 정확한 용법과 기간에 맞춰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재발을 예방하고 약제 내성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약물을 정확하게 복용하지 않으면 약물 내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치료 과정을 복잡하게 만들고 치료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목차
결핵 항결핵제 종류
항결핵제는 결핵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로, 초기 치료 및 재발 예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항결핵제 약물은 1차 약제와 2차 약제로 구분됩니다.
1차 약제
- 이소니아지드 (Isoniazid)
- 활발히 증식하는 결핵균에 효과적입니다.
- 주요 부작용으로는 간손상이 있으며, 피리독신(비타민 B6) 부족으로 인한 말초신경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피리독신 보충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만성 신부전, 당뇨병, 간질 등의 환자에게 투여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피라진아미드 (Pyrazinamide)
- 산성 환경에서 천천히 증식하는 결핵균에 작용합니다.
- 초기 치료 시 처방되며, 주로 간독성과 관절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통풍에 걸린 적이 있는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며, 통풍 발생 시 투약을 중단해야 합니다.
- 리팜피신 (Rifampicin)
- 이소니아지드와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 지속적 또는 간헐적으로 증식하는 결핵균과 섬유화 된 부위에 존재하는 결핵균에 효과를 발휘합니다.
- 부작용으로는 간장애, 위장장애, 피부 발진 등이 있으며, 소변과 콘택트렌즈의 색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 리파부틴 (Rifabutin)
- 리팜피신과 유사하지만 약물 상호작용이 적습니다.
- 주요 부작용은 리팜피신과 유사하지만, 약물 간 상호작용에 민감한 환자에게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 에탐부톨 (Ethambutol)
- 항결핵제에 대한 내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 주요 부작용은 시력 저하, 적녹색맹 등의 시신경 부작용이 있습니다.
- 시력 장애가 발생할 경우 전문가와 상담 후 투약을 중단하고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차 약제
2차 약제는 초기 치료 실패 후 재치료 또는 다제내성 결핵 등에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주로 사용되는 2차 약제와 그 부작용에 대해 알아봅시다.
- 카나마이신 (Kanamycin) 및 스트렙토마이신 (Streptomycin)
- 주사제로 사용됩니다.
- 현기증, 이명 등의 이독성과 신장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프로티온아미드 (Prothionamide) 및 파라아미노살리실산 (Para-aminosalicylic acid, PAS)
- 위장장애(구토, 복통 등)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클로세린 (Cycloserine)
- 불안, 두통, 정신병, 발작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신과적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델라마니드 (Delamanid) 및 베다퀼린 (Bedaquiline)
- 최근에 다제내성 결핵 치료에 사용되기 시작한 약물입니다.
- QT 간격을 연장시킬 수 있으므로 투약 시작 전과 투약 기간 동안 심전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다제내성(Multidrug-resistant, MDR) 결핵은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피신에 동시에 내성이 있는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결핵으로, 치료에는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됩니다.
결핵 치료에서 2차 약제는 초기 치료 실패나 다제내성 결핵 등의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부작용과 상호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전문가의 지도 아래 신중하게 투여되어야 합니다.
결핵 약제 치료 용법
항결핵제는 여러 종류의 약물이 함께 사용되며, 초기 치료 용법과 재치료 용법으로 구분됩니다. 여기에는 초기 치료 및 재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및 그 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초기 치료 용법
초기 치료 용법은 결핵 감염 초기에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용법입니다. 1일 용량을 한 번에 복용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 초기 집중치료기 (2개월)
- 구성 약물: 이소니아지드, 리팜피신, 에탐부톨, 피라진아미드
- 특이사항: 피라진아미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이소니아지드, 리팜피신, 에탐부톨을 사용합니다.
- 후기 유지치료기 (4개월)
- 구성 약물: 이소니아지드, 리팜피신, 에탐부톨
- 치료기간: 총 6개월
재치료 용법
재치료 용법은 초기 치료 용법을 준수하지 않아 결핵 치료에 실패하여 재발하거나 약제내성 결핵이 발생할 경우 권고되는 용법입니다.
- 재발 결핵 (9개월)
- 치료 기간: 초기 치료 기간을 3개월 연장하여 총 9개월 치료합니다.
- 구성 약물: 이소니아지드
- 단독 내성 결핵 (6~9개월)
- 구성 약물: 리팜피신, 에탐부톨, 피라진아미드
- 치료 기간: 6~9개월
- 내성이 확인된 후 유지치료기 시작 (12개월)
- 구성 약물: 리팜피신, 에탐부톨
- 치료 기간: 총 12개월
- 내성 결핵 (12~18개월)
- 구성 약물: 이소니아지드, 에탐부톨, 피라진아미드, 퀴놀론계 항생제(레보플록사신 또는 목시플록사신)
- 치료 기간: 총 12~18개월
- 동시 내성 결핵 (다제내성 결핵) (최소 8개월)
- 구성 약물: 효과적인 2차 약제 4가지, 피라진아미드
- 치료 기간: 최소 8개월
실제 치료에는 환자의 상태와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약물 및 용법이 조정될 수 있으며, 정확한 치료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보건소 검사 이용은 무료입니다.
병원에서 검사할 경우 10만원 내외가 청구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보건소를 방문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보건소에서의 검사 방법과 병원에서의 검사 방법이 다르지 않으니 안심하고 보건소를 방문하세요!
항결핵제 부작용
항결핵제는 여러 가지 약물이 함께 사용되며 장기간에 걸쳐 복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부작용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항결핵제 복용 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주로 위장장애, 간독성, 피부 부작용 등이 있습니다.
- 위장장애:
- 오심, 구토, 식욕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심하지 않고 항결핵제를 복용할 때만 나타나면 복용 방법 변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간기능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간독성:
- 이소니아지드, 리팜피신, 피라진아미드 등의 1차 항결핵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증상은 간효소 수치 상승, 전신 쇠약감, 구역, 구토, 가려움증, 황달, 간염, 간부전 등이 있습니다.
- 특히 고령자, 알코올 중독 환자, 간염 경험이 있는 환자는 간독성이 발생할 위험이 높으며, 간질 환자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피부 부작용:
- 모든 항결핵제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가려움증,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경미한 증상은 자연적으로 완화될 수 있지만, 지속되거나 심각한 경우 원인 약물을 찾아 다른 약물로 대체해야 합니다.
결핵은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치료를 중간에 멈추게 되면 다제내성 결핵으로 발전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다제내성 결핵은 치사율이 높은 질병으로 미리미리 결핵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적정하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