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낙찰 후 매각결정 취소?

공매에서 낙찰을 받고 나서 매각결정이 취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물건분석을 하였으나, 낙찰 후에 이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는 경우인데요.

이러한 일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지분권자의) 공유자 우선 매수권

경매 물건을 검색하다 보면 지분 물건으로 나오는 것들이 꽤나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의 경우 1/2 지분으로 감정가격 8억 짜리가 4억으로 나오는 것이지요.

게다가 유찰이 되어 50%가격까지 떨어진다면 2억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비록 지분이기는 하지만 8억짜리 집이 2억이라니?

매력적인 가격이기는 합니다.

게다가 입주자가 있다면 주인세대가 되었든, 임차인이 되었든간에 월세 수입 또는 전세금액으로 낙찰금액까지 상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이 물건 낙찰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각결정이 취소되었습니다.

바로 1/2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공유자가 공유자 우선 매수권을 행사하였기 때문입니다.

보통 아파트의 경우 부부 공동명의로 되어 있기때문에 거의 90% 공유자 우선 매수권이 들어 온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렇듯 공유자 지분으로 되어 있는 물건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하여 입찰에 참여하여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공유자우선매수권' 이라는 시스템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공유자가 있습니다. 이런 헛점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도전하라!! 열릴것이다!!

또다른 사유로 매각결정이 취소되는 이유도 있습니다.

말소기준권리보다 앞서는 가등기가 있는 경우는 당연히 가등기를 인수하여야 하기 때문에 하자가 있는 물건입니다.

그러나 말소기준권리보다 후순위로 있는 가등기는 소멸되기 때문에 권리분석 상 문제가 없는 물건인데요.

다만, 낙찰자가 잔금납부를 하기 전에 후순위 가등기권자가 본등기를 진행한다면 공매자체가 무효로 되어 매각결정이 취소되게 됩니다.

때문에.. 낙찰이 되었다 하더라도 잔금 납부하는 그 순간까지는 긴장을 놓지 말아야 겠습니다!

오늘은 경매 낙찰 후 매각 취소 되는 내용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는 글도 꼭 확인하시어 모두 부자되시기 바라겠습니다.